변화하는 관광여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접 모객에 나설 수 있는 대형여행사를 출범시키기위한 도내 업체들의 컨소시엄 구성과 함께 다양한 업종들이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는 제주관광대학이 21일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마련한 미국테러사태여파에 따른 제주지역 관광업계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도관광협회 김희현 국내여행분과위원장이 ‘여행업계 대응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테러사태를 비롯해 내년 주5일근무제,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 제주관광과 관련한 환경은 소용돌이치고 있다면서 대형여행사를 출범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 직접 모객에 나서는 것을 더는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요청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호텔·골프장·렌터카·전세버스 등 관광을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업종들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여행사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 초기자본금 상향조정 등을 통해 시장진입 장벽을 높이고 퇴출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소비자 보호를 위한 리콜제도입 및 여행상품의 최저요금 적정성을 적극 검토해 고시하는 제도적 장치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외에도 제주대 허향진 교수가 호텔업계의 대응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도관광협회 정윤종 조사개발팀장은 관광협회의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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