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젊음,다지는 우정'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도내 유일의 전국고교축구의 장인 백록기 개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국강호들이 총출격해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끌 예비스타들의 등용문인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가 오는 18일 개막해 26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강창학A·B구장, 중문구장, 공천포구장 등 전경기가 천연잔디구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015전국고등축구리그 전기리그를 마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대회로 17개리그(프로축구산하 주니어 2개 리그 제외)에서 1위 4개 팀을 비롯해 2위 7개 팀, 3위 5개 팀, 4위 5개 팀 등 참가팀 절반 이상(21개팀)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국 강호 56개팀(본대회 32개, U-17 24개)이 출사표를 던져 각부 우승에 도전한다.

참가팀 가운데는 백록기 우승팀을 비롯해 준우승을 차지한 팀들이 대거 출전해 고교축구의 자존심 대결을 될 전망이다.

 

먼저 대회 우승팀인 원년대회(1993년) 청주대성고, 제6회(1998년) 제주제일고, 제7회(1999년) 서울중경고, 제17회(2009년) 강릉문성고, 제21회(2013년) 한양공고 등 5개 팀이 또 한 번의 대회 정상을 노린다. 여기에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이천제일고(제7회), 서귀포고(제18회), 대동세무고(제19회), 대전유성생명과학고(제21회) 등 4개 팀도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32개팀(본대회)이 8개 조, 24개팀(U-17저학년)이 6개 조로 각각 나뉘어 승자패자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조 1위와 2위가 각각 16강과 12강전 토너먼트전에 진출한다. 조별리그 순위는 승점-득실차-승자승-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김대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