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직원 백록기 대회 준비 총력
잔디 관리 구슬땀…'1팀-1부서 격려제'

전국 청소년들의 축구향연 제23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귀포시가 이번 대회를 그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담당부서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합심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백승훈)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회장 양석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해 26일까지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한 강창학A·B구장, 중문구장, 공천포구장 등 전경기가 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린다.

이번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는 지난달 2015전국고등축구리그 전기리그를 마친 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대회로 17개 리그(프로축구산하 주니어 2개 리그 제외)에서 1위 4개 팀을 비롯해 2위 7개 팀, 3위 5개 팀, 4위 5개 팀 등 전국 강호 56개 팀(본대회 32개, U-17 24개)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고교축구대회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예비스타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대회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대회 홍보와 참가팀 지원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서귀포시는 우선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의 천연 잔디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대회기간 중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천연 잔디 경기장 1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서귀포시는 부서와 백록기 참가팀을 연결하는 '1팀-1부서 격려제'를 운영해 참가선수단이 좋은 컨디션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도록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한편 열띤 응원을 통해 백록기 대회 분위기를 북돋는다.

시는 또한 대회 기간 동안에는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위해 무료 음료봉사와 주차편의, 의료지원 등 순조로운 대회 진행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선수단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동계전지훈련 유치와 2017 FIFA U-17 성공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나선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23년의 세월동안 스타플레이어들의 등용문 역할을 담당하며 한국 축구 의 성장발판이 돼 온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를 전국 최고의 대회로 치루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회 기간 서귀포시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 서귀포시를 축구의 메카로서 그 명성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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