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나 도민기자]
적십자 도지사 정화 활동
정기적으로 파래 등 수거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김영택)는 지난 11일 대한적십자봉사회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회장 양창홍) 주관으로 성산읍 오조리 해변일대에서 적십자 봉사원 및 청소년 적십자(RCY)단원, 도내 기관 및 단체 임·직원, 마을 주민 등 총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후손에게 물려줄 곱닥한 제주 바당 만들기" 바다정화활동을 전개했다.
 
이 날 바다정화활동은 2015년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 평화의 섬 제주의 곱닥한 바당 만들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결의하고 도민들에게 바다환경보전활동의 필요성을 알려 쾌적하고 청정한 바다를 다함께 가꾸어 나가고자 실시했다.
 
봉사활동을 전개한 오조리 해변일대는 현재 많은 양의 파래가 밀려와 갯바위 및 백사장 등에 쌓여 미관을 해치고 파래가 썩으면서 강한 악취를 풍겨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는 곳이다.
 
이에 보다 못한 500여명이 자원봉사자들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대형 중장비 대신에 직접 갈고리를 이용해 일일이 두 손으로 준비한 포대 10,500개에 4시간동안 파래수거활동을 펼쳐 40톤가량의 파래를 수거했다.
 
수거된 파래는 농작물 재배를 위한 거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006년 서부두 방파제 일원 바다정화활동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바다정화활동에 동참해오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매 월 마지막 금요일 '적십자 바다 환경정화의 날'로 지정해 도내 해안가 (이호 해수욕장, 한림항 방파제 일원, 삼양해수욕장, 새연교 일원 등)에서 매 월 400여명의 적십자봉사원들이 합동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제는 몇몇 사람이 아닌 도민 전체가 경각심을 고취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쾌적하고 청정한 제주 바당 만들기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양미나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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