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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어요. 아름다운 제주에 이렇게나 많은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니요. 관광객도 문제겠지만 담배꽁초를 쉽게 버리는 지역 문화를 먼저 바꿔야 해요. 도의회나 어디든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설득해서 변화를 만들어 주세요' 지난 8일 플로깅에 참여한 한 여행객은 수년째 '담배꽁초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지구별약수터'와 함께 플로깅을 하며 신신당부를 했다. 참여 봉사자들의 이러한 소감은 드문 일이 아니다. 도시며 바닷가며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면 어김없이 버려진 담배꽁초들.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5년간 주말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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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5.11.1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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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수산2리가 용암동굴·곶자왈·습지·오름 등 다양한 자연 자원을 고루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질학적 가치와 생태적 다양성이 뛰어나 국가지질공원 지정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국가유산을 활용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해당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일이다. 특히 동굴을 찾는 방문객에게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임을 인식시키는 교육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수산리 일대의 동굴 활용은 자유관람이 아닌 교육형 안내관람 방식으로 방문객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천연동굴 보존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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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11.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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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주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처음 일반에게 공개된 한라산 구린굴 탐방 프로그램이 지난 16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2만여년 전 백록담 분출 당시 흘러내린 용암류로 형성된 구린굴은 국내 용암동굴 가운데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동굴로, 엄격한 생태 보전 관리로 인해 그동안 일반 출입이 제한됐다.이번 탐방은 5일 제주국가유산 탐험 완료 인증자 대상 사전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일반 탐방객이 참여하며 진행됐다. 신청 접수는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참가자들은 동굴 탐방 안전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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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휘 도민기자
2025.11.1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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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주민자치회(회장 오금철)는 지난 11월 13일 성산 국민체육센터에서 현기종 · 양홍식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의원, 관내 14개 마을 이장 및 어르신 400여 명을 초청해 '사랑의 경로 식당'을 열었다. 주민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평생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마을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무엇보다 눈에 띈 점은 주민자치위원들이 새벽부터 한마음으로 모여 직접 전복죽과 반찬, 양념 고기 등을 정성껏 조리해 마련했다는 점이다. 요즘 대부분의 행사에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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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11.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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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읍 고성1리에서는 오래전부터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통 두부인 마른둠비를 만드는 법을 전수받고 이를 현대의 식생활 속에 접목하려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마을만들기종합지원센터의 완료 지구 활성화 사업으로, 제주마을활동가협의회의 자문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마을회와 부녀회가 중심이 되어 진행하는 이번 사업에서 부녀회원들은 마을의 강춘자 삼춘(1939년생)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마른둠비 제조법을 직접 배웠다. 마른둠비는 마을에서 수확한 콩을 반죽하고 콩물을 만든 뒤, 가마솥에 삶고 압축 틀로 물기를 완전히 짜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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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석 도민기자
2025.11.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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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 관광지 일출랜드(회장 강재업)는 제주콘텐츠진흥원 '2025 제주관광 콘텐츠+밸류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출랜드 2025 가을 웰니스 페스티벌 - 숲속 요정의 가을초대'를 개최했다.축제는 식물원, 미천굴, 족욕카페 등 일출랜드의 대표 관광자원을 배경으로 미디어아트·웰니스·체험형 콘텐츠를 융합한 가을 시즌 대표 행사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국내·외 개별 여행객, 지역 주민, 그리고 제주지역사회복지사협회 회원과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 행사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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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련 도민기자
2025.11.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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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산고등학교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하며 단합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성산고 총동문회(회장 강태남)는 지난 2일 성산고 운동장에서 '제32회 성산고 총동문 가족 한마음 축제'를 개최,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며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개교 76주년을 맞는 해에 400여 명의 동문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진정한 '성산 가족의 축제'로 펼쳐졌다.'일출의 기상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각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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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11.0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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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이 지난 8월 28일 공동창작 수필집 『한 줄의 지혜 한 권의 인생』을 출간했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우당도서관이 주관한 '지혜학교'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6월부터 8월까지 12주간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50~60대 참가자뿐 아니라 70대 중후반의 어르신들도 다수 참여해, 글쓰기에 있어 나이는 장벽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100세 시대를 맞이한 지금,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공자의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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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도민기자
2025.11.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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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 일정으로 미뤄졌던 축제들이 한꺼번에 열리며, 지금 제주는 말 그대로 섬 전체가 축제다. 도와 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제주 관광 이미지가 개선되었고, 침체 되었던 관광객 수 또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반가운 소식 뒤에는 또다시 '오천 원 김밥' 논란이 따라붙었다. 성의 없이 비싸기만 했던 김밥 한 줄이, 지역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력과 정체성의 변화를 단숨에 삼켜버린 현실이 씁쓸하다.당장 지난주에 열린 주요 축제들만 봐도, 제주의 변화는 분명하다. 서귀포를 대표하는 서귀포칠십리축제는 문화의 달 행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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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5.10.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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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밀집된 도시는 주차 공간 부족 문제는 오늘날 도시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다양한 방안과 기술, 그리고 커뮤니티의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다 나은 주차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 도시의 교통 문제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공공 단체가 공공의 복리를 위하여 관리, 경영하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여 공공기관이 관리, 운영하고 있다.제주의 도심 지역은 주로 인구 밀집 지역으로 한정된 공간 내에 많은 건물과 인프라가 존재하며, 이에 따라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 당국은 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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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준 도민기자
2025.10.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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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는 곳에 답이 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방어축제거리에 있는 촌피스에서 특별한 실험이 시작된다. 지역의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문제를 72초 영상으로 만들어내는 프로그램 '제주72H'가 10월 30일 목요일부터 11월 2일까지 3박 4일간 열린다.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카톤이 아니다. 참가자들은 3박 4일 동안 대정읍 곳곳을, 그리고 한라산을 누비며, 구상나무 고사로 상징되는 산림 위기, 영락리 해안의 연안숲 붕괴, 유휴화된 공간 문제 등, 지역이 직면한 실제 문제를 마주한다. 그리고 영상 생성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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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솔 도민기자
2025.10.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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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부경찰서 한림파출소(소장 김형석)는 지난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한림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치안 활동을 전개하며,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한림파출소는 '국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경찰'이라는 올해의 경찰의 날 슬로건 아래,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치안활동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어르신 대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청소년 범죄 예방 순찰,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한림파출소는 지역 치안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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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나 도민기자
2025.10.2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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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집중호우와 낙뢰 피해가 잇따르면서 도민들의 주의할 필요가 있다.지난달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140㎜, 난산리 123.5㎜, 가시리 147.5㎜ 등 많은 비가 쏟아졌으며, 남원은 시간당 최대 97.5㎜를 기록했다. 폭우로 일부 저지대 주택이 침수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무 파종 농경지가 침수돼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농작물 피해와 함께 농로가 침수되고 토사가 유입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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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10.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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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선희)는 최근 제주농업 기술센터 잔디광장에서 ㈔한국생활개선제주시연합회(회장 이미순)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 농촌 문화 활력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5 고슬 잔치'를 개최했다.'고슬'은 제주도 방언으로 '가을'을 의미하며 가을걷이의 기쁨을 소비자와 농업인이 함께 나누고 즐기는 자리로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슬 잔치'는 공동체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 축제다.행사는 난타공연-우수회원표창-농 작업 안전재해 예방 실천 결의-우리 농산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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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나 도민기자
2025.10.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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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제주의 땅과 바다, 마을 곳곳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도민의 삶과 자연, 그리고 무형의 기억이 깃든 100곳의 제주국가유산이 여행자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국가유산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과 세계자연유산마을 보존회를 비롯한 지역 보존 단체가 주관하는 '2025년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캠페인은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제주의 문화와 역사적 현장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이 캠페인은 계절과 주제를 엮어 4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4월 '제주의 꿈'을 시작으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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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휘 도민기자
2025.10.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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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행동의 달 9월, 전국적으로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지난달 27일 기후정의행진에는 총 3만300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했다고 한다. 기후정의행진은 불공정한 기후문제에 정의로운 대응을 하자는 시민운동이다. 제주에서는 '기후정의로 되찾는 제주, 다시 살아나는 섬'이라는 슬로건 하에 2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제주시청 부근을 행진했다. 거북이 모양의 가방을 메고 엄마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 쓰레기로 고통받는 생태계를 걱정하는 피켓을 든 초등학교 어린이들, 자본주의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람,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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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도민기자
2025.10.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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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회(회장 오금철)는 지난 13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 3동에서 열린 '어울림마당 축제'에 참가해 지역 특산물인 '성산 무말랭이'를 홍보하며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 주민자치회 간 우호 증진과 더불어 성산읍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송도 3동 어울림마당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행사로, 매년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 지역 특산물 전시·판매 부스가 마련돼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성산읍 주민자치회는 축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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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봉 도민기자
2025.09.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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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 수산2리 마을단위특화개발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오영삼)가 주민 주도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 운영을 위해 생태체험 해설사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수산2리는 풍부한 자연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이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을 개선하고자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 총 19회에 걸친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교육은 지역 생태자원 이해와 수제청 제조 체험을 결합한 실전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1~9차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수제청 만들기 교육 △10~19차시는 마을 소개,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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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삼 도민기자
2025.09.1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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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가 최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전국에서 온 7000여명의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위대한 국민,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와 제주도협의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제주도가 후원했다.이날 대회에서는 축하공연으로 '미스트롯2' 한림출신으로 우승을 차지한 양지은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이어서 대회기 입장과 더불어 행동강령낭독, 성과보고, 정부포상수여, 결의문낭독, 국민통합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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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나 도민기자
2025.09.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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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오는 20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제주시 일도1동 고씨주택 사랑방에서 '그림책 너머, 명화를 마주하는 시간' 행사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력잇는여자들협동조합과 하브루타질문놀이교육협회가 함께 기획했으며, 하브루타 방식으로 그림책과 명화를 감상하고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대화를 이어가는 문화·교육 행사다.행사는 해녀카드를 활용한 '숨비소리 마음놀이'를 시작으로, 명화를 모티프로 한 키링 제작 체험 '내 손안에 명화 키링'과 참여자들의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질문 놀잇뜰'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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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지 도민기자
2025.09.17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