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 그룹Ⅰ에 포함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4년제 대학 163개교·전문대학 135개교 등 전국 298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4년제 일반대학 32개교·전문대학 34개교 등 모두 66개교가 하위그룹인 그룹Ⅱ(D·E 등급)에 포함돼 국가장학금을 비롯해 학자금대출 등 정부 재정지원이 제한된다.

도내 대학의 경우 평가대상인 제주대, 제주한라대, 제주관광대 모두 상위그룹인 그룹Ⅰ(A·B·C 등급)에 포함됐다. 편제 완성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제주국제대는 평가에서 제외됐다.

특히 제주대는 B등급을 받아 부산대(B등급), 경북대(C등급), 강원대(D등급) 등 다른 지방거점국립대학과 비교했을 때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내 대학 모두 정부재정지원을 비롯해 국가장학금, 학자금 대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구조개혁 평가 결과에 따라 각 대학에 차등적으로 정원감축 비율이 권고돼 도내 대학들은 등급에 따라 3%~7% 수준의 정원을 감축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A등급을 받은 대학은 자율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B등급부터 E등급에 대해서는 차등 감축을 권고할 예정"이라며 "1일 각 대학에 구조개혁 평가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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