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7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장외 투쟁을 접고 오는 9일 국회로 복귀하는 데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여야가 민생을 챙기는 데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이장우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정 교과서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을 엄선해 균형 잡힌 내용으로 만드는 일만 남았다"며 "교과서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국회는 이제 민생을 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야당의 복귀 선언은 다소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야당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생각하는 야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경제 활성화 법안, 노동개혁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새해 예산안,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준안 등의 처리와 사상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 등에 국회가 주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새정치연합이 나흘 만에 국회 농성을 중단하고 다음 주부터 국회 일정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한 것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치가 민생의 발목을 잡는다는 비난을 듣지 않도록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과 함께 19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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