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제20대 총선 제주시을 현덕규 예비후보(새누리당)가 23일 "12년 국회의원 연장정치의 중심은 김우남 의원"이라며 "다가오는 총선에서 불출마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현 예비부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우남 의원은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고, 그 권력을 연장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는 그런 처신을 해 왔다"며 "2014년 지방선거 때 '도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 보다 국회의원 자리를 연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본인의 정치 소신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현 예비후보는 "당시 김 의원이 내건 '도지사 후보 합의 추대' 명분은 원희룡 후보의 도지사 선거 출마로 본인의 당선이 어렵게 되자, 국회의원 자리만 잃게 될까봐 '도지사 선거를 포기하기 위한 포장'이었다"며 "국회의원 기득권을 연장하기 위해 도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해버렸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우남 의원의 이러한 행태야말로 제주의 정치개혁을 위해 지지정당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심판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일방적인 도지사 선거 중도하차에 대해서 도민들과 유권자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과에 대한 진정성 차원에서 다가오는 총선거에 불출마하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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