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으로 부동산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 심리와 달리 아직은 실제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제주도가 5일 밝힌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말까지 거래된 토지는 2만3724필지 4152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313필지 4957만㎡보다 필지수로는 6.3%, 면적은 16.2% 각각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제주시(-16.6%), 북제주군(-10.1%), 남제주군(-27.6%)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서귀포시는 0.6% 증가했다.

그러나 용도별로는 준도시지역이 지난해보다 271.9% 증가한 것을 비롯 농림지역과 상업지역도 각각 68.9%,14.5% 증가했다.

제주도는 위축된 지역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토지 매수세가 부진하지만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이 제정되면 투자에 따른 세제지원 등으로 토지거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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