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제주시 갑 선거구 무소속 장정애 예비후보

 

제주 가치창출 프로젝트 등 주요공약
빅데이터 분석 사업 통해 일자리 창출
청정 자원 상품화 지원 도민 이익 도모
노형·연동 상가 지역 주차타워 건설도

"대한민국 1%, 제주도민의 주권과 이익을 반드시 지켜내겠다" 

장정애 제주시 갑 무소속 예비후보(51)는 "1993년 가트 협상이 스위스 제네바 가트 본부에서 열리고 있을 때 공산품 위주의 불공정한 협상에 항의하는 의미로 제 손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며 투쟁했다"며 "이제 고향 제주를 위해 제 한몸을 던지고자 한다"며 출마의 뜻을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실적인 정책, 제주만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을 가장 올곧게 지켜낼 수 있는 정책, 제주의 젊은이들이 제주에서 희망을 찾는 정책으로 대한민국 1%, 제주도민의 주권과 이익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현장 민심에 기반을 둔 제주주권 복원, 제주 가치창출 프로젝트 추진, 미래 세대가 행복한 제주, 청정 제주 지키기와 도민 삶 향상, 국제관계 전문가로서 FTA 대응책 마련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도민들의 주권회복이 시급한 과제"라며 "제주도 특별법, 관세법 등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해 제주 주권을 회복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다움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제주가치창출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인문학과 예술을 기반으로 재조명되고 있는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 예비후보는 "미래 세대로 규정할 수 있는 첫 번째 대상은 젊은이"라며 "젊은이들이 제주에서 새 희망을 찾고 당당한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활용해 젊은 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크루즈산업 등 새롭게 부상하는 관광산업에 젊은이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 여성이 미래세대 가치로 승화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에서만 찾을 수 있는 천연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 용암 해수 등 청정 자원을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제주 농업의 고품질, 고부가가치화, 제주산 농산물에 대한 면세 추진 등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예비후보는 "강정마을에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추진을 둘러싸고 벌어진 갈등과 법적 문제 등을 시급하게 봉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과연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 당초 취지대로 제대로 진행되고 있느냐에 대해선 의문"이라며 "도와 해군은 도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당초 도민과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의 취지에 맞게 후속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추가 도로건설이나 통행 차량을 감소시키는 방안이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가장 손쉬울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한계가 있다"며 "동광로에서 노형로터리 우회도로 개설을 신중히 검토해야 하고, 노형 및 연동 상가 지역은 주차타워 건설 등이 대안"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제주 서부 읍면지역 발전 등을 위해 애월읍 어음리 화장품 마을 조성 재추진하겠다"며 "비양도 유람선 개통, 서부 양돈농가 악취 저감 대책 등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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