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언론6사 제1차 여론조사 결과 정당 후보 지지도 차이
강창일·김우남·문대림 등 더민주 지지…정당 새누리 선호

4·13 총선과 관련해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후보는 '야당', 정당은 '여당'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역 언론6사가 실시한 공동여론 조사 결과 도내 선거구별로 지지 후보는 3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차지했지만 정당 선호도는 3개 선거구 모두에서 새누리당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20대 총선 공동보도협약을 체결한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이하 제주지역 언론6사)이 설을 맞이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1월31일~2월1일 이틀간 3개 선거구별로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유권자 800명씩 총 2400명에 대한 첫 여론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선거구별 후보지지도는 제주시갑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25.1%의 지지를 얻으며,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13.3%)를 앞질렀다.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후보(25.9%)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15.8%)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21.2%)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의 지지도(17.5%)를 넘었다. 

다만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제주시갑 19.7%, 제주시을 21.5%, 서귀포시 20.4%로 조사되면서 부동층이 남은 선거기간 변수로 작용, 여의도 입성을 향한 표심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선거구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들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반면 도내 정당지지도는 여당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론조사를 통해 현재 지지하고 있는 정당을 물어본 결과 제주시갑은 새누리당이라는 응답이 51.2%로 가장 높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24.0%, 국민의당 6.2%, 정의당 3%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부동층은 15.5%다. 

제주시을은 새누리당이 45.6%를 차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4.3%의 지지도를 얻는 데 그쳤으며, 국민의당 7.3%, 정의당 4.1%, 부동층 18.6%로 나타났다. 

서귀포선거구도 지지하는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선택한 유권자가 46.4%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29.0%, 국민의당 6.1%, 정의당 3.3% 등의 순으로 조사됐고, 부동층은 15.3%다. 

제민일보사는 5일자 제민일보를 통해 1차 여론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제민일보·제주新보·한라일보·제주MBC·제주CBS·JIBS제주방송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 지난 1월31일~2월1일 이틀간 3개 선거구별로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유권자 800명씩 총 2400명을 상대로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3개 선거구별·성별·연령별 인구비례 할당후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로 이뤄졌다. 가중값 산출 방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5%포인트,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갑 11.9%, 제주시을 11.9%, 서귀포시 11.8%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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