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2014년 상표등록 도내 40곳 운영
지난해 매출액 35억원…올해 5곳 추가 육성 

도내 수다뜰 사업장이 6차산업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에 따르면 '수다뜰'은 농가가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수제품 사업장이라는 의미로, 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14년 특허를 받은 여성농업인 농외소득 사업장 공동 브랜드다.

현재 도내 40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만 35억원에 달한다. 또 학교 교육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도 29곳이 운영되고 있는 등 소규모 6차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업기술원은 올해 국비를 포함, 5억6200만원을 투입해 수다뜰 사업장 5곳을 추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농촌교육농장도 4곳을 늘릴 예정이다. 

도농기원은 신규로 조성되는 수다뜰 사업장에 대해서는 컨설팅을 통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제주 농산물 소비촉진행사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제품 수다뜰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농산물 가공과 농촌자원을 체험과 연계한 농촌교육농장도 프로그램을 학교 교과과정에 반영시켜 체계화하고 교육농장의 품질인증과 제주농촌 바로알기 홍보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은 수다뜰 육성을 통한 농가 소규모 6차사업화로 제주 청정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보급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제주 농업·농촌자원과 2·3차 산업 융복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수다뜰을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농가형 소규모 6차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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