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예비후보

김우남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을 지냈고 제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출신으로 세화고를 졸업했으며, 경희대 대학원 경영학과(석사과정)를 수료했다.

1차산업 도약·청년 고용 창출 등 공약
"4선은 국회의 열매…도민과 나누겠다"

택지공급·임대주택 확대로 부동산 안정
크루즈·문화예술특구 지정 원도심 활력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제주현안을 해결해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김우남 제주시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60)는 "도민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 덕분에 국회 사무처가 공인한 법안통과 1위, 7년 연속 국회선정 입법 최우수·우수 의원 등 40관왕에 오르는 과분한 영광을 얻었다"며 "3선은 국회의 꽃이고 4선은 국회의 열매다. 도민과 그 열매를 나누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검증된 의정활동 경험에 뼈를 깎는 노력을 더하겠다"며 "제주 농어업의 버팀목이 되고 이상기후와 부동산 문제 등 제주의 위기요인을 해결할 국회차원의 강력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제주형 자율적 생산조절·소득보장 등을 통한 1차산업의 도약 △제주투자기업에 대한 도민고용 강화 등 제주 청년 일자리 창출 △농·수산업 분야 조건불리직불제 지급단가 대폭 인상 △국유지 등을 활용한 택지 공급확대 및 부동산가격 안정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택 등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서민 주거문제 해결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어업 재해 대책과 및 농가소득안정장치 마련을 제주사회의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서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다선 의원의 힘을 바탕으로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 택지를 신규로 조성하고 공공임대 주택도 확대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제주 크루즈 관광객이 60만명을 넘었고, 올해에는 100만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제주외항 인근의 구도심권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여가 부족하고 면세점 쇼핑 등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그는 "크루즈산업육성법을 개정해 원도심을 크루즈관광 특구로 지정, 쇼핑 및 관광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면세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원도심을 쇼핑과 관광의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며 "제주를 크루즈 모항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크루즈 관광특구에 입주하는 선사에 대해 세제 및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또 "제주특별법을 개정하는 방법 등을 통해 이주민 등 문화예술인들이 제주에 대거 유입되는 여건을 고려해 구도심을 문화예술특구로 지정하겠다"며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간과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구도심을 쇼핑과 관광과 더불어 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해 구도심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1차산업 보호를 위해 "농어업재해대책법 및 농어업재해보험법 등의 관련 법령을 개정해 종합적인 재해보상과 농가소득안정장치를 마련하겠다"며 "우선 농어업재해의 범위를 확대하고 재해 시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하고 농어업재해보험 대상 품목에 당근과 무 등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당근을 시범·선도모델로 농업관측기구 설립, 적정생산면적 도출, 행정·농협·생산자단체·생산자 등이 참여하는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한 생산 및 유통조절, 정부의 강력한 지원체계를 제주의 모든 밭작물에 적용하겠다"며 "유채 등 경관작물 등으로 품목전환을 유도해 적정생산 면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