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자세로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
서귀포의료원 위탁 경영 등 지역공공의료 강화
난개발방지와 성장과실의 균형배분 추진
공동체 스스로 대화와 타협 통해 해법 모색

"서귀포지역의 현안은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의 태도로 인해 방치되면서 지역의 여론은 분열되고 갈등만 표출되고 있는 만큼 낮은 자세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잘 듣고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

강영진 서귀포시 새누리당 예비후보(51)는 "제주는 몇 년 전부터 큰 변화 앞에 놓여있고 이 같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도민의 변화 요구가 서울에서 활동하던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제주로 불러왔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나의 정치적 동지이자 동반자인 원희룡 지사가 기존 기득권의 벽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힘을 합쳐 이를 해결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경선 경쟁후보들 중 직업을 완전히 버리고 나온 후보는 제가 유일하며 유권자들에 대한 마음이 가장 절실하다. 이 절실함을 유권자들이 알아줄 것으로 믿는다"며 "특히 현재 거론되고 있는 상대후보들은 개인적으로 다 친하고 특별한 인연들이 있는 너무나 잘 아는 후배들로, 그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만감류 재배 확대하고 세계 수출시장 공략을 위한 최첨단 만감류 수출단지 조성 △서귀포의료원을 서울대병원 등 국내 최고수준의 병원에 위탁 경영하는 등 지역공공의료 강화 △한류의 기반이 되고 있는 국내 유력 엔터테인먼트사의 서귀포 투자를 유치하는 한류우드의 조성 등을 통한 연관 산업 육성 △정주여건 개선과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등을 조성하는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계획 추진 △제2공항과 서귀포시내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교통시설을 조성 등 공항·크루즈항 등의 접근성 및 활용 방안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난개발방지와 성장과실의 균형배분을 제주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강 예비후보는 "난개발은 궁극적으로 제주의 청정을 훼손함은 물론 제주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나아가 미래세대의 생존 권리마저 빼앗는 것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개발총량제와 엄격한 개발가이드라인의 설정, 훼손과 복원의 비례원칙 적용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성장과실의 균형배분 문제는 제주경제성장의 효과가 도민사회에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빈부격차가 더 커지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사업에 도민 참여를 높이고,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에 대한 제도적 장치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2공항 및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으로 인한 주민 갈등 해소 방안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삶의 터전을 잃어야 하는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동안의 갈등을 치유하고 공동체 회복에 나서는 것이 무엇보다 급선무다. 과거 정치인들이 표를 의식한 애매모호한 태도로 인해 지역의 공동체내 갈등이 커졌다"며 "공동체 스스로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공동체의 요구가 해소될 수 있도록 행정과 주민들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강 예비후보는 노지감귤에 대해 "FTA기금의 투입 등을 통해 고품질화를 도모하는 한편 국내 과일시장을 벗어난 세계의 과일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며 "일단 노지감귤 생산량 분산 효과를 가진 만감류의 재배면적 확대와 만감류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첨단 만감류 수출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