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에게 듣는다]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

문대림 예비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과 대통령 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과 (사)한국해양소년단 제주연맹장 등을 맡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반값 아파트 공급 통해 치솟는 부동산 가격 안정
"제2공항·강정마을 문제 주민 아픔 공감하고 나눌 것"
일방통행 국정·도정 올바른 길 이끄는 신호등 역할
제주·상해 국제카페리 취항…1차 산업 경쟁력 확보

"국정과 도정의 일방통행을 견제하고,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하는 신호등 역할을 할 것이며 서귀포시민을 설득하려 하지 않고 먼저 듣는 소통정치를 통해 '행복한 서귀포시'를 만들겠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50)는 "서귀포시 1차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서귀포시를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4·3문제, 강정문제, 제2공항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는 등 더불어 공동체 아픔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원주민과 이주민간 상생도 미룰 수 없는 중요한 현안"이라며 "소통과 공감은 듣는 데서 시작되는 만큼 시민들의 목소리를 먼저 들으려 노력하는 등 서귀포와 서귀포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반값 아파트 공급 △제주↔상해 국제카페리 서귀포 취항 △제주바다 실질적 자치권 확보 △4·3, 강정, 제2공항 등 공동체의 아픔 치유 △1차 산업 경쟁력 확보와 지원 △문화도시 서귀포 가치 증대 등을 제시했다.

또 제주도 주요 현안으로 한없이 치솟는 부동산 가격으로 인한 주택문제와 제2공항건설을 꼽았다.

문 예비후보는 "주택문제는 서귀포뿐만 아니라 제주도 전체의 현안으로 '반 값 아파트'가 문제를 푸는 단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서귀포시내 아파트 가격은 평당(3.3㎡) 1000만원, 혁신도시 또는 강정지역은 평당(3.3㎡) 1500만원 수준이며, 아파트 가격이 비싼 이유는 토지가격 상승분과 분양리스크 건축비용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예비후보는 "서귀포시내 국공유지 가운데 개발 가능한 나대지(건물이 없는 토지), 주차장 용지 등을 활용하면 25평형아파트 1만호 이상 건설이 가능하다"며 "주택 없는 주민들이 지역조합을 만들어 아파트를 공동구매하는 방식 등을 통해 평당(3.3㎡) 150만원에 달하는 분양리스크 건축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실제 2015년 LH공사가 발주한 아파트 실제 건축비용은 평당(3.3㎡) 320만원 수준이고, 지하주차장 등을 포함하면 260만원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평당(3.3㎡) 400만원 미만으로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며 "분양면적 기준 25평형 아파트 판매가격이 1억원 수준이면 공급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해결의 근본은 '소통'"이라며 "추진 주체인 제주도정과 공항 예정지 주민들간 신뢰 결여를 넘어 불신까지 이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진솔한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 하며 민선6기 도정뿐만 아니라 제주도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각 항공사 등도 나서서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며 "또한 도민 전부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정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인한 주민 갈등 해소 방안으로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주민과 관계자들에 대한 사면과 복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강정주민 모두가 피해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그분들에 대한 정부와 도정차원의 의료지원도 필요하다"며 "이른바 소프트 랜딩 전략, 실질적인 지역발전 방안과 갈등해소 방안은 지역주민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