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보궐선거 제22선거구(서귀포시 동홍동)에 출마한 오현승 새누리당 예비후보가 경선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현승 예비후보는 7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도의원 보궐선거는 100% 국민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한다고 했으며, 예비후보자들은 이에 동의 했다"며 "김동완 새누리당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 공관위원장은 보궐선거 후보자로 백성식 후보를 만장일치로 추천한다고 밝혔고, 7일까지 결정사항을 공문발송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동홍동 보궐선거는 100% 여론조사로 후보자를 선출하겠다더니 여론조사 결과는 예비후보에게 확인도 안시켜 주고 어떻게 후보자를 추천으로 결정할 수 있냐"며 "이것이 전략공천이 아니고 무엇이겠냐"고 전했다.

특히 "여론조사 경선 결과 발표 전날인 지난 3일 저녁 백 후보 부인은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서 백 후보가 공천됐다고 자랑하듯이 얘기하고 다녔다"며 "경선 여론조사 결과가 유출된 것인지, 아니면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관계없이 전략적으로 결정된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홍동 도의원 보궐선거 결과에 불복하고 새누리당 중앙당 및 제주도당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중앙당에 도당의 불공정한 경선 결과를 알리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