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등 후보 불출마 가닥
국민의당 경쟁 합류 '3자구도'
24·25일 후보 등록 총선 점화

부상일

부상일 예비후보가 제주시을 새누리당 본선 후보로 확정되는 등 새누리당이 제주지역 공천자를 속속 결정, 제20대 제주 총선 여야 본선 주자들이 이르면 오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 새누리당 중앙당사 브리핑 룸에서 제주시을 부상일 후보를 포함한 전국 17개 지역의 제2차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이 13일 제1차 여론조사 경선 결과 제주시갑은 양치석 후보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또한 서귀포시 선거구 공천자는 지난 13·14일 강경필·강지용 예비후보에 대해 실시한 여론조사 경선결과를 토대로 15일 결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도 13·14일 제주시갑 강창일·박희수 예비후보, 제주시을 김우남·오영훈 예비후보, 서귀포시 문대림·위성곤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경선 여론조사를 진행, 이르면 14일 밤 늦게나 15일중에 후보 확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의당도 지난 9일 단수 공천을 통해 제주시갑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을 오수용 예비후보를 국민의당 제주지역 후보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공천배제(컷오프)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반발, 탈당후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제주시갑 강창수 예비후보가 14일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김용철(제주시갑)·현덕규(제주시을)·강영진(서귀포시)·정은석(서귀포시) 예비후보도 중앙당의 컷오프·경선 결과에 승복키로 했다. 다만 제주시갑 컷오프에 포함딘 신방식 예비후보는 진로를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낮추면서 오는 4월13일 치러질 제주지역 총선 본선은 서귀포시 선거구를 제외,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을 중심으로 3자 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정당별 경선을 통해 공천자로 확정된 후보는 오는 24·25일 선거관리위원회에 4·13 제20대 총선 후보자로 등록,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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