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파워인터뷰' 제주시갑 후보별 현안 인식조사
1순위 공약 최우선 과제·해법 제각각…차별성 뚜렷

- 양치석 후보 '1차 산업'경쟁력
- 강창일 후보 지방자치권 확보
- 장성철 후보 시장직선제 도입

4·13 제20대 총선 제주시갑 후보들의 제1 공약은 '특별자치도 완성'으로 일치를 봤지만 최우선 과제 및 해법 제시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5일 제민일보가 지난 3월22일부터 4월4일까지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출마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워인터뷰'와 주요 공역을 교차 분석한 결과다.

첫번째로 제주시갑 후보의 지역현안 인식 조사 결과 1차 산업과 4·3 완전 해결, 제주 부동산 과열과 청년 실업 등 제주 유권자들에게 민감한 현안들에 있에 출마 후보 모두 공감했지만 접근방식이나 해결 방안에 있어서는 차이를 보였다.

가장 첨예한 차이를 보인 부분은 '특별자치도 출범 10년 과제'다. '특별자치도'라는 방향성에 있어서는 같은 생각을 했지만 현안과 과제를 바라보는 시각에는 차이를 보였다.  

양치석 새누리 후보는 선거공보에서 밝힌 제1공약과 마찬가지로 농업을 1순위에 뒀다. '특별도'에 있어서도 '퍼주기식 지원' 일변도의 농업 정책 실패를 꼽고 전문성 확보와 적극적 투자로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강창일 더 민주 후보는 국가·지방 사무, 재정 지원에 대한 모호한 기준을 특별자치도 완성의 걸림돌로 봤다. '특별도'라고 하면서도 지자체가 해야 할 일과 의무만 늘어났을 뿐 재정규모나 도민 복리 증진, 권리 보장을 위한 체계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해결을 약속했다. 제1공약으로 '지방자치권 확보'를 꼽은 배경이기도 하다.

장성철 국민의당 후보는 '시장직선제 도입'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1공약은 물론 특별도가 기초자치권 포기로 인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 정부 권한 이양이란 선택에도 불구 행정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한 한계 극복을 위해 특별법 개정을 통한 직선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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