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파워인터뷰' 제주시을 후보별 지역현안 인식 조사 
'개별 보상''희생자 재심사 철회' 등 우선순위 달라

- 부상일 후보 역사인식 확산 및 보상
- 오영훈 후보 희생자·유족 명예회복
- 오수용 후보 4·3평화사업 활성화
- 차주홍 후보 개별 보상 및 지원 마련

4·13 제20대 총선 제주시 을 후보들은 '4.3 완전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6일 제민일보의 파워인터뷰와 후보별 주요 공약을 교차 분석한 결과 1차산업 회생과 특별도 완성 과제, 부동산 문제 해결 등 제주 주요 현안에 있어 공약 온도차가 드러났다. 공통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택지 개발에 있어 '동지역 대규모', '읍면 우선'으로 나뉘었는가 하면 청년실업 해법도 '기업 유치'와 '구조적 문제 해결'로 차이를 보였다.

제주시을 선거구 후보들은 '4·3특별법 개정'으로 4·3에 대한 지역의 오랜 숙원을 풀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부상일 새누리 후보는 제1 공약으로 '4·3 문제 해결'을 꼽았다. 화해와 상생을 바탕으로 4·3특별법 제정 후 정체되고 있는 역사 인식 확산 작업에 불을 댕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특별법 개정으로 '개별 보상'과 희생자 신고 상설화 등의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차주홍 한나라 후보도 4·3 해결 방안으로 특별법 개정을 통한 개별 보상과 유족회 지원 근거 마련을 들었다.

오영훈 더민주 후보오수용 국민의당 후보는 4·3 희생자 재심사에 대한 현 정부의 미온적 반응을 지적하며 '재심사 철회'를 우선순위에 뒀지만 추가진상조사와 희생자·유족 명예회복을 위한 행정력 집중(오영훈)과 이념 시비 종결과 4·3평화사업 활성화(오수용) 등 후속 작업에 있어서는 다른 접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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