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서귀포시 인근 명동로에서 위성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귀포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1일 환경미화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대정과 안덕 지역을 찾아 마늘 클러스터 추진과 농어촌인력지원센터 설치를 약속했다.

위 후보는 "농어촌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서귀포시의 농어업 인력난은 더욱 심화되고 있지만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은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정부·지자체·생산자단체가 예산·인력 등을 지원하고 지역 농협 및 수협과 민간 기업·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농어촌인력지원센터'의 설립을 추진해 인력난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늘 수확을 바로 앞둔 시기에 저가의 수입마늘을 대량 수입·방출하는 것은 또 다시 제주마늘농가에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제주농업파탄 정책"이라고 비판한 후 "마늘 등의 저가 수입을 억제함과 동시에 산·관·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마늘 클러스터를 통해 가공산업 육성 등 고부가치화를 추진함으로써 마늘산업을 주요 1차 산업으로 육성 하겠다"고 다짐했다.

위 후보는 또 서귀포 동지역을 찾아 게릴라 유세에 이어 옛 중앙파출소 사거리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쳤다.

총력유세에서 위 후보는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왔다. 누락할 재산도 없고, 신고할 주식도 없다. 가진 게 없어 고맙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

위 후보는 “지난 도의원 선거 때 내가 거리인사를 하는 옆에서 어머니가 일을 하기 위해 다른 분들과 서있는 모습을 봤다. 부끄럽고 또 미안했다”며 “평생 그 기억을 가슴에 안고 서귀포시민을 위해 일할 자신이 있다. 믿고 맡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서귀포를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 겸손하게 듣고 정책에 반영할 준비도 해왔다”며 “4월 13일 소중한 한 표로 국회에 보내주신다면 준비된 것 하나하나 풀어내 행복할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고, 유권자들을 만나면서 큰 용기를 얻었다. 가진 것 없는 위성곤을 믿고 도의회에, 또 이 자리까지 끌어올려준 큰 힘으로 다시 국회로 보내 줄 것으로 믿는다”며 “권력을 위해 남을 해코지 하지 않고 내 이익을 챙기지 않겠다. 제주 발전을 위한 성실한 일꾼이 되겠다. 내 부모와 가족의 이름으로 약속하겠다”고 막판 표심을 결집했다.

특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귀포시를 방문해 항공모함 빌딩 인근 명동로에서 지지 유세를 펼치는 등 세몰이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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