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제주시 한라중학교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신성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김대생 기자.

 

20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3일 오전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모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해 보고 있다. 김대생 기자

오전 6시부터 도내 투표소 228곳서 실시
투표율 60%대 여부 '관심'…최근 50%대

제20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율이 오후 5시를 기해 같은 시간대 제19대 총선 투표율을 앞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하지만 전국에서 제주지역 투표율은 9위 수준으로 투표율 60%대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투표시간 1시간을 남겨 놓고 제주지역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거소·선상·재외투표를 포함한 제주지역 총 투표율은 오후 5시 현재 53.60%로 전국 평균 53.50%보다 0.1%포인트 높은 전국 9위 수준이다.

오후 5시 현재 잠정 총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60.00%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59.40%, 세종 59.30%, 광주 56.90%, 강원 54.60%, 서울 54.50%, 울산 56.30%, 대전 54.10%, 제주 53.60%, 충북 53.50%, 경북 53.30%, 경기 52.80%, 충남 51.90%, 경남 51.50%, 인천 51.00%, 부산 50.80%, 대구 50.00% 등의 순이다.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투표율 53.6%는 지난 19대 총선(부재자 포함) 오후 5시 투표율 50.8%보다 2.8%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낮 12시 현재 오전 투표율은 24.7%를 기록하면서 50% 중반대 투표율이 점쳐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주지역 잠정 투표율은 오전 7시 현재 1.3%, 오후 9시 현재 6.9%, 오전 11시 현재 18.4%, 낮 12시 24.7%로, 지난 19대 총선 오전 7시 1.9%, 오전 9시 10.4%, 오전 11시 22.9%, 낮 12시 28.7%보다 낮다.

다만 제20대 총선 제주지역 투표율은 낮 12시 현재 강원도 24.70%보다 0.4%포인트 낮고, 전국 투표율 21%보다 3.4%포인트 높은 24.40%로 전국 2위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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