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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무엇을 남겼나] 정권 불신감 팽배 '견제와 감시' 선택
특별취재팀
입력 2016-04-13 (수) 21:57:02 | 승인 2016-04-14 (목) 16:54:49 | 최종수정 2018-02-13 (수) 10:57:52

국회 3석 모두 더민주 후보 당선 새누리 선전 무색
4·3 재심사 등 제주 홀대론 반영…중앙절충력 과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주도민들은 정치 균형보다는 정권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선택했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며 국회 입성 가능성을 밝혔으나 야권 지지기반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에 힘입어 민주통합당 후보 3명이 3선에 성공한데 이어 20대 총선 역시 3석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차지, 새누리당 후보의 선전을 무색케 했다. 

제주시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후보가 4선 고지에 올랐다. 지난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18대, 19대, 20대 총선에서 모두 승리, 당내 입지를 굳히는 동시에 권력 견제의 중심에 서게 됐다. 

공직 30년 경험을 내세우며 총선에 첫 출마한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는 강창일 후보와 경합을 벌이며 선전했지만 선거 막판 재산신고 누락문제가 불거지면서 동력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와 더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6시간의 초접전을 전개했다. 오영훈 후보는 13일 오후 6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부상일 후보에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4일 자정을 앞두고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당선을 확정지었다.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던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더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누르고 고교 동문이면서 같은당 소속 김재윤 전 국회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처럼 지난 19대 총선에 이어 20대 총선에서도 야당 후보가 국회 3석을 모두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정부와 여권에 대한 반감이 팽배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4년 제주4·3이 국가추념일로 지정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박근혜 대통령의 추념식 불참, 정부의 4·3희생자 재심사 강행, 국책사업 제주 홀대론 등으로 정권 심판론이 일부 총선에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새누리당에 당적을 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영향력도 야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이 원 지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거는 등 '원희룡 마케팅'에 나섰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여당 후보가 모두 탈락해 중앙절충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별취재팀  kkp2032@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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