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방지 지원센터, 청년 전담조직 신설

제주도 조직개편안 최종 윤곽이 그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청렴도 향상과 청년정책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신설 방안을 조직개편안에 반영해 확정, 27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조직개편안에 추가 반영된 사항을 보면 공익제보 기능 활성화와 도민 청렴교육 등 부패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 소속으로 부패방지 지원센터가 신설된다.

청렴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합동 TF팀에서 최초 제시됐던 지원센터를 이번 조직개편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센터장은 개방형 직위로 채용해 전문성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취업과 연계한 인재육성 등 청년들의 활동과 자립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청년정책 담당조직도 신설한다.

이 외에도 도 전역에 분포된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시 문화재 관리 기능을 통합, 세계유산본부로 일원화해 지방문화재청 수준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 전담조직도 과단위로 신설한다.

이번에 도의회에 제출하는 조직개편안은 13국·48과·13사업소로 입법예고 전과 같고, 정원은 기존 5372명에서 10명 늘어난 5382명이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안은 특별자치도 1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하여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신규 행정수요와 도정 핵심현안을 반영한 도민친화적 조직으로 변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고, 특히 부패방지 지원센터는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초까지 부단한 토론 등을 거쳐 탄생한 조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에 제출되는 조직개편안은 제341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과정을 거친 뒤 7월 이후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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