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 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낮 최고기온이 34.4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에서는 대파 수확작업을 하는 농민들이 찜통더위를 피해 잠시 그늘에서 쉬고 있다. 김용현 기자

제주지역에 이틀째 열대야 현상과 함께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시 지역의 최저기온은 26.8도를 기록, 이틀 연속 열대야가 발생했다.

서귀포시도 이날 최저기온이 24.8도로 열대야에 가까운 기온을 보였다

지난 5일부터 제주도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 제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2.5도, 서귀포 28.5도, 성산 30.1도, 고산 28도를 보였다.

제주기상청은 7일까지 제주도 북부를 중심으로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북상하는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영향으로 10∼11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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