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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논란 제주지역 '우레탄 운동장' 포기 학교 급증
김봉철 기자
입력 2016-08-10 (수) 11:42:04 | 승인 2016-08-10 (수) 11:43:28 | 최종수정 2016-08-11 (수) 11:17:05

92개교중 61개교 천연잔디·마사토 교체로 입장 선회
16개교 우레탄 고수…교육청 "납품기준 강화" 맞대응

속보=납기준치를 초과한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들에 대해 제주도교육청이 천연잔디 또는 마사토로 교체할 것으로 권고(본보 2016년 8월10일자 4면)한 가운데 대다수 학교들이 우레탄을 포기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난 9일까지 96개 학교를 대상으로 트랙 교체 희망형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견 수렴 중인 학교 19곳을 제외한 77개 학교 중 61곳(79%)이 천연잔디(35곳)와 마사토(23곳) 또는 천연잔디·마사토 혼합(3곳) 형태로 교체하기로 했다.

지난 7월 1차 수요조사 결과 92곳이 다시 우레탄으로 교체키로 결정한 것과 비교해 대부분 학교들이 교육청 권고에 따라 계획을 변경한 셈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2억원(55개교), 내년 39억원(41개교) 등 81여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2년 동안 방학기간을 이용해 우레탄 트랙을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대정초·중문초·신광초·신례초·송당초·한천초·서귀포초·애월초와 신창중·표선중·조천중·함덕중·대정중·제주중앙여중·서귀중앙여중, 체육학급이 있는 남녕고 등 16개 학교는 여전히 우레탄 교체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어 도교육청과의 줄다리기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 학교들은 지역주민 이용이나 먼지 날림, 관리 어려움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반면 도교육청은 조달청을 통한 우레탄 납품 기준을 '완전 무해'한 수준으로 강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는 등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이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를 우레탄 유해성 검사 대상에 추가토록 추진하는 등 우레탄으로의 교체는 또다른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가급적 천연잔디·마사토로 교체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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