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까지 용역 추진…시가화예정지 14곳 위주 검토
5개 읍·면지역 소규모 택지도 선정 예정…결과 관심 

제주시가 신도시 개발을 골자로 하는 소규모 택지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는 가운데 대규모 공공택지 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돼 용역 최종 결과에 도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택가격 변동 등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지난 1월 1억7680만원이 투입되는 소규모 택지 및 공공택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오는 9월말까지 대규모 공공택지 1곳과 소규모 택지 5곳을 조성하는 방안에 대한 사업 타당성 및 입지 최적안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일대, 화북동 오현고 동측, 옛 삼양유원지 일대, 삼화지구 남측, 봉개동 주거지역, 건입동 사라봉 일대, 제주외항 일대, 노형지구 동측, 아라동 간드락 일원 등 시가화 예정용지 14곳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용역 완료시기가 임박한 최근 시가화 예정용지 14곳 가운데 대규모 공공택지 후보지가 3곳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져 용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또 한림읍과 애월읍, 구좌읍, 조천읍, 한경면 등 5개 읍·면에 각각 소규모 택지 1곳을 조성하기 위해 입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5개 읍·면별로 우선 후보지 3곳을 제시한 후 최종 1곳을 선정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용역이 완료될 때까지 공공택지 후보지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도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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