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30mm 지역도..."비 피해 주의"

주말.휴일 제주지역은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5시부터 18일 자정까지 제주지역에 80~150mm의 비가 내릴 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산간에는 200mm 이상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제14호 태풍에서 약화된 저기압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제16호 태풍 '말라카스' 전면 수렴대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식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해상에는 내일과 모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17~20일 사이에는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것으로 예상했다.

20일까지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며, 당분간 너울에 의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산간(17일 오전)에 호우 예비특보를, 제주도남쪽먼바다(17일 낮)에 풍랑 예비특보를 각각 내렸다.

한편 제16호 태풍 '말라카스'는 16일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50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초속 43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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