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주요대학 5곳 접수 마감...서울대 사범대학 지원 증가

201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가 12일 시작된 가운데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서울대·연세대·포스텍(포항공대)·홍익대 등이 이날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카이스트는 지난 12일 접수를 마쳤다.

서울대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1435명 모집에 9445명이 지원, 경쟁률이 6.58대 1로 전년 7.05대 1보다 하락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 역시 725명 모집에 2338명이 지원해 3.22대 1로 전년 3.47대 1보다 하락했다. 

전형·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학이 일반전형 4.85대 1(전년 6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2.78대 1(전년 2.73대 1)로 일반전형은 전년 대비 하락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소폭 상승했다. 

의예과 경쟁률은 일반전형 10.09대 1(전년 10.2대 1), 지역균형선발전형 5.16대 1(전년 6.16대 1)로 두 전형 모두 소폭 하락했다.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모두 일반전형으로 사회학과 17.4대 1(전년 15.15대 1), 교육학과 15.08대 1(전년 15.42대 1), 심리학과 14.50대 1(전년 11.5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어교육과 10대 1(전년 6.6), 사회교육과·윤리교육과 8.5대 1(전년 4.17대 1/3.5대 1), 영어교육과 7.8대 1(전년 6.6대 1), 사회학과 6.71대 1(전년 6.13대 1) 등의 사범대학 모집단위에 지원자가 몰렸다. 이는 직업 선택의 안정성으로 인해 사범대 지원층이 증가한 것과 서울대 합격을 위한 하향 안정 지원 등의 결과로 분석된다.

연세대는 일반전형 34.61대 1, 학교활동우수자전형 9.65대 1, 학생부교과전형 4.85대 1, 특기자전형 5.55대 1로 나타났다. 

주요 전형의 수시 종합 경쟁률은 14.99대 1로 전년 15.68대 1보다 하락했다. 연세대는 주요 4개 전형을 기준으로 2015학년도 18.26대 1, 2016학년도 16.46대 1, 2017학년도 14.99대 1로 최근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는 논술·면접에 대한 부담과 함께 최근 큰 폭의 전형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지원을 하게 되면서 연세대 합격 가능성에 대한 냉정한 판단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영학과는 일반전형 37.23대 1(전년 47.46대 1), 학생부종합전형 7.95대 1(전년 8.41대 1), 학생부교과전형 3.71대 1(전년 6.42대 1)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의예과는 일반전형 103.27대 1(전년 93.13대 1), 학생부종합전형 12.76대 1(17.18대 1), 학생부교과전형 9.67대1(13대 1)로 일반전형만 상승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일반전형은 하락했다. 

포스텍(포항공대)과 카이스트도 수시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포항공대는 일반전형 7.16대 1(전년 5.76대 1), 창의인재IT전형 6대 1(전년 5.9대 1)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카이스트는 일반전형 5.55대 1(전년 5.4대 1), 학교장추천전형 13.44대 1(전년 12.8대 1), 특기자전형 18.45대 1로 나타났다. 

19일 접수를 마감한 홍익대는 주요 전형 중심으로 보았을 때 일반전형 14.1대 1(전년 20.83대 1), 학생부교과전형 9.4대 1(전년 10.79대 1)로 경쟁률이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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