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제주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고 지나간 가운데 오늘(7일)부터 또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제주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강수량은 7일 0시부터 8월 자정까지 30~80㎜다. 

이번 비는 남풍에 의해 서귀포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인 8일에도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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