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오는 6월 13일로 예정된 제3회 지방선거를 앞당겨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2일 지방선거 시기와 관련, 논평을 통해 "국가대사인 지방선거와 월드컵행사는 정략적 계산이 아닌 국민적 축제로 치러져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지방선거 조기실시 문제를 적극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장 부대변인은 "지방선거와 월드컵을 동시에 실시할 경우 테러위험성에 대한 대비책 소홀 등 문제점이 지적돼왔고, 출마하는 단체장들이 월드컵 대책보다 자신의 선거에 더 신경쓸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월드컵 행사가 정치적 논리에 의해 악용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