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득표수 3만6593표·득표율 62.85% 

제19대 대통령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른정당 대선주자로 유승민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바른정당은 2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고 유 후보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 대선 후보 선출은 당원투표 30%, 국민정책평가단 투표 40%, 일반국민여론조사 30%를 반영, 그 결과 유 후보가 3만6593표(62.85%)를 획득해 1만4968표 차로 남경필 후보(2만1625표)를 제쳤다.

아울러 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 출마가 확정된 유 후보는 바른정당의 대선후보로 세 늘리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 후보는 대선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5월9일 기필코 감동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겠다"며 "나라 안팎의 절대위기로부터 대한민국을 구출해 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과 법률을 위배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보수전체에 쏟아지고 있다"며 "일부 세력으로 보수전체가 매도 당해서도 매도당할 이유도 없다"며 법원의 구속영장심리심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에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보수를 바로 세워 새로운 보수의 희망이 되겠다"며 "보수의 재건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모아 당당하게 국민의 선정을 받겠다"고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바른정당 김무성 고문과의 접촉사실이 알려지면서,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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