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청렴도 현주소는 <하>

대책본부 본격 가동…고객만족 책임관제 등 시행
자체평가로 문제점 개선…행정 신뢰도 향상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월 부패방지시책 1등급 달성을 계기로 반부패·청렴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해 주목받고 있다. 청렴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부패 관행을 원천 차단하고 고객만족 책임관제 등 각종 대책을 추진키로 해 행정 신뢰도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청렴도 1등급 달성 목표

제주도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청렴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했다. 

청렴대책본부를 통해 청렴도 취약요인을 분석, 실·국과 행정시간 협업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특히 공사와 용역, 보조금 등 부패취약 업무에 대해 고객만족 책임관을 지정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민원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나가기로 했다. 

또 금품수수와 음주운전 등 품위유지 위반 공직자에 대해서는 징계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엄중 처벌해 공직기강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행정품질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행정만족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 행정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극 행정 등 비정상 공직관행과 특정사안을 지정해 감찰을 실시하고 친절 및 청렴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부서별 맞춤형 친절교육과 청렴특별교육은 물론 직원간 소통채널인 '청렴 징검다리'와 청렴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 했다. 

△청럼시책 개선과제 지속 발굴

도는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외에도 자체평가도 실시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도는 올해 상·하반기 외부고객과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3∼4회 업무만족도와 부패경험, 부패예방시스템, 청렴시책 인지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통해 부서별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과제를 발굴해 청렴시책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고위공직자에 대한 청렴수준 평가도 진행, 인사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개인별 직무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이밖에도 오는 12월 부서 청렴시책을 평가키로 하는 등 부패와 행정 신뢰도 하락 요인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김정학 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직자들이 청렴시책을 꾸준히 실천하다보면 행정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도 점차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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