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상설시장 활성화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아케이드시설사업이 예산부족과 공법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3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8년 기초조사에 착수한 상설시장 아케이드시설을 위해 총 17억여원을 투자,99년부터 2001년까지 상설시장내 정금당∼우정상회 구간 212m와 목화백화점∼화영횟집간 205m등 417m에 돔형태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함께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난해 6월에 서귀포시 아케이트상점가 진흥사업협동조합도 구성했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해 11월과 12월 2차례에 걸쳐 사업자가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맡는 ‘턴키’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시는 이후 턴키방식으로 아닌 아케이드 설계를 우선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설계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아케이드 사업에 착수한지 2년여가 지났지만 설계와 시공회사가 지정되지 않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시와 아케이드 협동조합 관계자는 “턴키방식으로 입찰당시,설계와 공법자체가 도내 업체에게는 생소,선뜻 나서는 시공회사가 없었다”며 “올해까지 확보된 예산은 5억원에 불과,내년 12억원의 예산확보도 관건”이라고 밝혔다.<이창민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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