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지역별 정당 분위기도 관심

최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바른정당은 15·16 양 일간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19대 대선에 나타난 민심과 평가' '개혁보수노선 정립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론회는 새로운 보수개혁을 위한 행보를 유지할지, 통합·연대를 통해 몸집 불리기를 택할지에 대한 진로 선택을 위한 것으로 당내 의원들 간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선에 출마한 바른정당 유승민 전 후보와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안보관 등 정책적 이념차이 등을 이유로 연대를 반대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이 불가피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석수 120석의 소수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정권초기 입법과제 등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체 의석수의 3분의2(180석) '찬성'결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책노선이 유사한 정의당(6석)을 포함하더라도 입법 하한선(180석)에 크게 못 미치면서 의석수 40석의 국민의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12일 우상호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퇴임기자회견에서 "뿌리가 같은 정당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발언 역시 이 같은 뜻이 내포된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양 당의 통합·연대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면서 양 당의 지역별 분위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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