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전경(사진 왼쪽), 지중화 후 가파도 예상 전경

도, 사업비 5억 투입 83기 철거
3.7㎞ 구간에 통신선 매설 추진

청보리섬 가파도에 전신주에 이어 통신주도 모두 사라진다.

제주도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가파도에 설치된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하로 매설하는 지중화 시설사업을 추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가공통신선로란 지상의 통신주와 통신주 사이를 연결한 통신망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에 완료한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 조치로, 총사업비 5억원이 투입된다. 

가파도 내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해 청보리 관광섬인 가파도의 자연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는 사업이다.

가공통신선로 지중화 시설사업을 통해 2.7㎞ 구간에 시설된 가공선(통신주 83기)을 철거한 후 총 3.7㎞ 구간에 통신선을 새로 매설하게 된다.

앞서 도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8월까지 가파도에 시설됐던 전신주 132기와 고압전선 1287m를 철거했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통신간선과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하면 해풍 등에 의한 고장을 방지할 수 있어 통신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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