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5대 비리 원천배제 후폭풍
이낙연 총리 후보자 인준 보류 

새 정부의 1호 인사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향후 예정된 후보들의 청문회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총리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 인선과 관련, 5대 비리 관련자 고위공직자 원천배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의 5대 비리 가운데 하나인 '위장전입' 의혹이 각 후보들에게 제기되면서 29일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다음달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7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인사청문회에서도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던 이 총리 후보자의 인준이 아들의 병역비리와 위장전입 등으로 청문위원들로부터 강공을 받으면서 현재 보류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다음달 초에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후보자 외에도 강경화, 김이수 후보자을 비판하며 29일 의원총회에서 해당 문제가 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오는 29일 시작되는 6월 임시국회에서 새 정부의 개혁입법, 추가경정 예산 편성 등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면서 당면한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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