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통일민주당 제주시위원장 김성범씨(65)가 제주도지사 한나라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씨는 정치발전은 물론 혼미스럽고 불안한 현재의 감귤·관광산업을 극복시키기 위해 도지사 경선에 나서게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씨는 “경제지식기반이 없다보니 생명산업인 감귤을 따다 버리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며 현재의 감귤정책을 비판하고 “똑같은 인물들이 도지사를 하다보니 정치발전이 없다”고 출마배경을 덧붙였다.
김씨는 이어 같은 당인 신구범씨와의 경선에 대해 “경선출마를 원칙으로 하되 당이 원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김영삼 대통령후보 제주시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던 김씨는 88년에는 제13대 총선에 출마한 바 있다.<박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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