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7명 특위 구성...음주운전 경력 쟁점 전망

제주도 정무부지사로 내정된 안동우 전 도의원(55)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6일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27일 제352회 제1차 정례회 회기 중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인사청문실시계획안을 채택, 다음달 6일 개최키로 결정했다.

인사청문특위는 6개 상임위원회와 의장 추천 등을 통해 이상봉(행정자치위원회), 강익자(보건복지안전위원회), 강연호(환경도시위원회), 김동욱(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좌남수·허창옥(농수축경제위원회), 박규헌(교육위원회) 의원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는 좌남수 의원, 부위원장에는 강연호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안 예정자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차량) 위반과 음주운전 등 범죄경력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명 과정에서 "안 예정자가 도덕적 흠결은 있지만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고, 3번의 선거를 통해 심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특위는 청문회가 끝나는 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만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한편 안 예정자는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제주농고와 동아대 농학과를 졸업했다. 7·8·9대 도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제주농고·세화고 교사,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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