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봉 도민기자

농협 제주본부 최근 운행…한방치료 등 호응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실시하는 행복버스가 농어촌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5월25일 한림읍에서 출발한 농업인행복버스사업을 올해 여섯 번째로 성산 지역에서 최근 실시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500여명의 원로농업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장수사진 촬영 등을 무료로 진행해 무더위와 영농에 지친 지역 농업인들을 달랬다.

특히 버스를 이용하여 각 마을을 순회하며 몸이 불편한 노인들 대상으로 한방 치료 및 장수 사진 촬영으로 호응을 얻었다.

자생한방병원 의료진은 성산일출봉 농협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500여명에게 척추관절 질환 건강상담과 침, 뜸, 부항 등 한방치료를 실시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의료 소외지역에 놓여 있는 농촌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을 돌보고자 자생의료재단도 2011년부터 의료지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농업인 행복버스는 전국 산간 마을을 방문해 소외된 농업인에게 농촌복지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 농협중앙회가 처음 시작했다.

자생의료재단 관계자는 "농촌 활성화와 농업인들의 의료복지 증진을 위해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매년 동참하게 됐다"며 "농촌 의료봉사 외에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되도록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용행  성산일출봉 농협 조합장은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문화·복지 사각지대인 지역민과 농업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농업인 행복지수와 농촌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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