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 합동평가결과 지난해보다 부진 
일반행정·지역경제·중점과제·사회복지 등 하락

지난 한 해 국가 주요시책에 따른 제주특별자치도의 업무추진 성과가 전년 대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지난해 17개 시·도가 수행해온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 추진성과에 대한 2017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등 30개 부처 소관 9개 분야, 27개 시책, 68개 지표(173개 세부지표)에 대해 올해 1월부터 6개월에 걸쳐 지방행정평가정보시스템을 통해 실시했다.

9개 분야 가·나·다 등급으로 평가되는데 제주도는 가 등급 2개(환경산림, 안전관리), 나 등급 6개(일반행정,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여성, 중점과제), 다 등급 1개(사회복지) 등의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는 6개의 가 등급을 받았던 2016년 합동평가 결과와 달리 가 등급 개수가 17개 지자체 평균에도 못 미쳤다.

특히 지난해 가 등급을 받았던 일반행정, 지역경제, 중점과제, 문화가족 부분은 나 등급으로, 나 등급이었던 사회복지 분야는 다 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평가가 부진한 분야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업무수행 방향에 적용하는 등의 개선이 요구된다.

행안부는 평가결과에 따른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행정 컨설팅단'을 구성할 예정으로, 지자체별 실정을 감안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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