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문화예술센터, 9월 테마가 있는 무료영화 상영

사랑과 낭만, 추억에 빠지기 좋은 계절이다. 제주영상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는 깊어가는 가을의 서정을 담은 9월 무료영화 상영을 이어간다.

첫째 주에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집중 조명된다. 상영작은 '추억은 방울방울' '벼랑위의 포뇨' '원령공주'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둘째 주는 '가을, 사랑에 빠지다'를 테마로 '500일의 썸머' '어바웃 타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노트북' '로미오와 줄리엣'(1978) 등 로맨스 명작을 만날 수 있다.

셋째 주는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가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린다. 19일부터 23일까지 21편의 영화가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상영된다. 만 19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개막식은 메가박스 제주점 1관에서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넷째 주 테마는 '가을, 영화로 읽다'로 문학과 관련된 작품들을 마련했다. 시인 파블로 네루다와 우편배달부의 이야기를 그린 '일 포스티노',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의 '시', 20세기 천재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영감과 상상력을 그린 '카프카', '오만과 편견'의 여성작가 제인 오스틴의 삶을 다룬 '비커밍 제인', 키팅 선생으로부터 문학의 진정한 의미 배우는 '죽은 시인의 사회'가 선보인다.

상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3시다. 토요일에는 오후 1시 애니메이션, 오후 3시에는 일반영화가 상영된다. 일·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73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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