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남동부와 산간에 시간당 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1일 오전 3시2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대치했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6시30분 현재까지 강수량은 제주도 동부는 우도 54.5㎜, 김녕 43.5㎜, 표선 40㎜, 성산 36.8㎜ 등이다. 제주도 남부는 남원 49.5㎜, 신례 20㎜, 강정 20㎜의 비가 내렸다.

한라삼 삼각봉 93㎜, 진달래밭 82㎜, 윗세오름 79㎜, 성판악 64.5㎜, 어리목 5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까지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새벽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오전 3시부터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 산간과 북부에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항공교통에 불편이 예상되니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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