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나의 제주올레」 출간

대한민국을 걷기 열풍으로 몰아넣은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이 10주년을 맞아 「나의 제주올레」를 펴냈다.

2007년 9월7일 제1코스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 트레킹 코스로 개발돼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걷기'의 매력을 알게 해준 제주올레걷기. 현재는 모두 26개 코스, 425㎞에 달한다. 

제주올레 길이 지금에 이르기까지는 걷기를 삶 속으로 불러들여 쉬엄쉬엄 평화롭게 걷는 길의 감동을 함께한 수많은 올레꾼들의 사연이 있었다. 

제주올레 길 10년을 맞아 '제주올레 수기 공모' 당선작을 엄선해 엮은 이 책은 길 위에서 새로운 삶을 만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숨은 길은 찾고, 끊어진 길은 잇고, 사라진 길은 되살리고, 없는 길은 만들어낸 제주올레 길 위에서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은 올레꾼들의 느림과 치유, 그리고 사람이 스민 순간들을 담았다.

마음으로 길을 걸은 사람들의 진실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속도를 내려놓고 아름다운 자연 속을 걷는 것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를 주고,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는지, 올레 길의 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북하우스·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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