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불림, 내달 7일 예래동 사자전설 주제 '왓수다축제'

'사자가 오는'(猊來) 마을인 서귀포시 예래동에 전해내려오는 사자 전설을 주제로 축제가 열린다.

비영리단체 마불림(대표 강가자)이 다음달 7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예래초등학교 운동장과 예래동 일원에서 개최하는 '왓수다 축제'다. 

'우리 마을에 신(神)이 왔다'는 뜻으로 마을을 대표하는 신을 맞이해 액운을 떨쳐내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자리다.

이번 축제에서는 사자 전설을 소재로 지역주민들이 함께 만든 한지조형물을 선보이며, 노리안마로 등의 흥겨운 사물놀이·밴드 공연과 퍼레이드, 난장파티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우수기획지원사업에 선정돼 예래동 지역주민들과 축제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눈길을 끈다.

예래동청소년문화의집이 축제조형물 디자인과 한지탈 등 제작, 퍼레이드 연출을 맡았고, 예래동부녀회는 조형물 만들기와 축제복장 제작에 참여했다. 예래동사자놀이 풍물패는 퍼레이드 공연과 왓수다 춤을 개발했다. 문의=721-0884, 010-3396-0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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