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련 도민기자

지난 26일 저녁6시, 제주문화원소극장에서 제56회 탐라문화제 우리고장 작가 작품집 독후감 시상식 및 아동문학의 밤 행사가 열렸다.

제주아동문학협회(회장 고운진)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한국문화 예술인총연합회가 후원했다. 

고운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아이들의 심성이 밝게 묻어나는 독후감을 접하며 흐믓했다. 그러나 학부모님들의 독후감 응모가 적은 것이 아쉽다"며 부모님들의 독후감 응모를 독려했다.

우리고장 작가 작품집 독후감은 7월초부터 9월 초까지 2개월간 348편이 접수됐다. 심사를 통해 89명이 수상을 했고, 최우수상은 동시부문 김요한(광양교 6학년)군, 동화부문 임제현(백록초 5학년)군이 수상했다.  

이날 아동문학의 밤 1부 행사에서 최길복(한국무용협회제주지회부회장)님이 첫무대를 시작으로 양지윤(제주동초 2학년)양의 동화구연, 제주중앙초 송은지 외 6명의 어린이의 오카리나 연주, 홍차민(제주동초 2학년)군의 시낭송, 이종식(제주 서중근무)님 외 1명의 기타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김정애(동화작가)의 심사평과 최우수상 수상작품 낭송·시상식이 이루어졌다. 

김정애(동화작가)님은 심사기준을 소개한 후 "책에서 얻은 생각과 지식을 토대로 내 생활을 되돌아보고 성장시키는 독후감들이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아이가 오카리나 연주를 해서 참여했다는 중앙초 학부모님은 "아이들이 스스로 연습을 하고 격려를 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한 시간이 됐다. 이런 행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홍보가 잘 돼서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좋은 공연·작품들도 함께 감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고 했다.

제주아동문학회가 주최하는 우리고장 작가 작품집 독후감 모집 행사는 36년째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여름에 공모를 하고 탐라문화제 기간에 시상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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