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곳 중 제일주차빌딩 등 15곳 손실 발생
주차회전율 제고 등 효율적 운영방안 필요

도내 공영유료주차장의 절반 정도가 적자 운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가 최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도내 공영유료주차장은 제주시 27곳, 서귀포시 5곳 등 32곳이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공영유료주차장 운영에 따른 지출은 인건비와 관리비 등 12억2851만원이며, 주차료 수입은 19억9507만원이다.

이에 따라 순익은 7억6655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주차장별로 보면 전체 32곳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5곳이 적자 운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제일주차빌딩과 제주시청 앞 노상주차장, 탑동 입구 주차장, 동문재래시장 노상주차장, 탑동 제1주차장, 노형 제1·2·3주차장 등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도 유료공영주차장 23곳 가운데 10곳이 적자 운영됐다. 전체적으로는 9억4882만원의 순익을 거뒀지만 제일주차빌딩 등 일부 시설은 적자 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매년 손실이 발생하는 주차장에 대한 개선방안이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주차장 운영에 소요되는 인건비와 관리비가 과도하게 투입되고 있는지 분석한 후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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