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강시백 의원, 18일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지적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강시백 의원은 18일 제주도교육청을 상대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다혼디배움학교(자율학교)의 프로젝트학습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제주형 자율학교는 이석문 교육감 취임후 다혼디배움학교로 전환됐지만 진정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교육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특히 자율학교 교육과정의 핵심인 주제중심 프로젝트학습은 본래 학습모형의 의도마저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구체적으로 학습주제와 프로젝트학습 기간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혼디배움학교들의 교육과정을 분석해보니 정말 가관이었다"며 "우선 주제가 주로 환경, 진로, 인성, 평화, 인권, 미술 등 비슷했으며, 이는 일반 학교에서도 하는 특색 없는 주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중심 프로젝트 학습의 보편적 주제는 사회문제 탐구, 과학적 지식 탐구, 세계·생활주변 문제 등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기주도적 문제해결능력과 협동심, 궁극적으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것"이라며 "학습기간도 짧게는 3시간에서 많게는 59시간까지 편차가 너무 커 주당 1~2시간 정도로 조정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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