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보이콧'…채용비리·朴 전 대통령 출당 등 내홍 
여·야 팽팽한 신경전…예산안처리 시한 까지 '첩첩산중'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지난 12일 시작된 국정감사의 최대 화두는 '적폐청산'으로 그 칼 끝이 전 정부를 겨냥하면서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이번 국정감사는 이명박·박근혜 청부 당시 공공기관 채용비리 등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당시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일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있다. 

특히 강원랜드를 비롯한 금융공기업 채용비리 연루자로 법제사법위원회 권성동 법사위원장까지 거론되고 있어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아니라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에서 추진중인 박근헤 전 대통령과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까지 맞물린 데다, 바른정당 일부 '통합파'의원들의탈당움직임이 가시화 되면서 제 1야당인 한국당의 내홍이 예상된다.

또 방송통신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한 상황으로, 이번주 종합감사일정과 다음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 돌입하는 예산·입법 국회도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월2일 처리시한인 내년 예산안의 최대 쟁점으로는 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소, 최저임금 인상, 공무원 증원 등에 대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면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대한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김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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