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의 보존과 제주지역 관광개발의 다양성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제주형 생태관광개발이 모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의 제주형 생태관광개발의 방향 연구에 따르면 전남 함평 나비 대축제와 전북 무주 반딧불이 축제 등은 국내 대표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착한 반면 제주의 경우 아직까지 제주생태와 관련한 프로그램 및 체험학습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제주발전연구원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의 경제적 이익 보장 및 관광객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이른바 ‘제주생태관광공원’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생태관광공원 조성방안으로 제주발전연구원은 “7대 선도프로젝트의 하나로 생태·신화·역사공원이 크게 생태공원과 신화·역사공원으로 구분돼 조성될 계획이다”며 “이에 따라 조성되는 생태공원에 학습·관찰 프로그램과 관광 프로그램 등을 강화시킬 경우 제주형 생태관광공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민·관 합동으로 제주생태관광협의회를 구성해 생태관광개발과 관련한 의견수렴 및 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주생태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관광객들의 제주관광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사이버 제주생태체험관’의 운영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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