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역·기초 단체장 출마 예상자들이 연고도 없는 신혼부부에 선물(?)을 보내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8일 결혼식을 올린 고모씨(31·제주시)는 이날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각각 다른 자치단체장 명의의 앨범과 시계를 받고 기쁜 마음보다는 “이번 선거에 자신을 찍어달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내심 불쾌.
고씨는 “평소 친분과 안면이 있거나 가족과 관계가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상황이면 선물이라는 생각보다는 비록 적은 액수지만 뇌물에 가까운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더욱이 고씨는 “가장 순결하고 성스러워야 할 결혼식을 선거 출마 예상자들이 선거운동의 장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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